자기는 성냥으로 촛불을 붙일줄모른대서
성냥켜기를
제가 했어요
근데 켜는순간 바로위에 에어컨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지
순식간에 제 손가락으로
불이 넘실넘실 대는거예요
그래서
순간 불날까, 내손에 화상입겄다 싶어 무서운맘에
나도 모르게
성냥을 바닥으로 던졌어요
다들 달려들어 도와주고
성냥은 다른사람이 발로 비벼 꺼주고
넘 무안하고
불날까싶어 무서웠고
다들 놀랐는데
한사람이 자꾸
제가 성냥을 " 던져 버렸다는" 말을 반복하네요
불날뻔했다며
농담반 책망반
으로
무안해서 암말도 안했는데
뭐라 말했어야 했을까요
바닥이약간 그을음이남았고
그래도 아무도 다치지 않은게 다행인건데
계속 그말을 하니
화도나고
무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