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효보험을 처음에 5만원대에서 시작해서 현재 8만원대로
한 15년 이상 부었습니다.
다행히 이제까지 어떤 혜택도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큰 사건이 없었던 건 넘나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흔한 백내장 같은 노인성 질환이나 디스크 같은 치료는 보장이 안 되어 좀 아까운 생각이 들었죠
올해 만 80세로 보험 나이가 되어 이제 모든 암진단이나 수술비 특약 같은 건 모두 받을 수 없고
주계약만 유지되어 다음달부터 3만 6천원 정도씩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주계약 내용은 심혈관 진단비(뇌출혈, 심근경색 코드가 딱 맞아야 수령 가능), 재해사망금(재해사망시에만 받을 수 있는..., ), 치매 간병비(치매 진단서는 물론 좀 복잡한 서류를 요구하는 듯한...)라서 과연 이걸 유지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혹시 이전에 가입해 두었던 효보험이 유용하셨던 분 있나요?
보험이니 주판알 튕기지 말고 부적처럼 갖고 있을지,
그냥 중도 해약금 4백만원 정도 받고 이후 적금을 들지 고민되네요.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