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영우를 관통하는 화두는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같네요.

7화였던가요.
한바다 대표를 아빠가 만나고 온 것을 알고
우영우는 오롯이 좌절하고싶다고 말하죠.
돌이켜보면 인생은 오롯이 좌절하고 넘어지고 깨지다 또 일어서는 과정인 거 같습니다.
부모가 손잡아주고, 대신 싸워주고, 아파해주지않아
서럽고 힘든 적이 많았지만
저 혼자 해내서 뿌듯하고 기쁜 희열 또한 많았답니다.
공부를 혼자 하다 밤을 새고 어스름한 새벽이 온 걸 알았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ㅎ
아이 둘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성장통을 앓고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서서히 이겨내며 단단한 성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 저의 삶의 여정이 마무리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삶은 오롯이 혼자 걸어가는 험한 길.
곁에 가족이 있지만
내 삶의 길은 나의 발로 걸어야하죠.
오롯이 좌절하겠다는 영우의 마음에 공감하며
제 두 딸도 오롯이 좌절하다 너무 힘이 들때면
엄마에게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힘을 내길 바라요.
내일 우영우 마지막 방송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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