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시고 밤잠을 못 주무셔서 20년 이상 처방받아 수면제 드시고 계시고
구체적인 약 이름은 모르는데 하루 드시는 약이 9개에요 ㅠㅠ
위장보호제 수면제 이 정도는 알고 있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네요
혈압이나 혈당 그런 건 없고 정상 몸무게에 건강하신 편이에요
올해 팔순이신데 나가면 보통 60대 초반 정도로 봐요
피부과 같은데 가본 적도 없고 화장품도 안바르시는데
피부 뽀얗구요. 굵은 주름 하나도 없으세요.
저는 서울 아빠는 지방이시라 1년에 한 3-4회 뵙는데
뵐때마다 너무 변함없으시고 때론 더 젊어지시는 것 같아 저도 놀라요 ㄷㄷ
엄마는 제 나이대로 들어가시는데
해가 갈수록 너무 외모 차이가 나니 은근 속상해 하시고
이러다 좀 있으면 50대인 큰딸보다 젊어보이실 판이에요 ㅎㅎ
젊었을 땐 동안이다 이런 얘기 못 들으셨는데
수면제 드시기 시작한 그 나이쯤에 멈춰계신거 같아요
엄마가 이런 뱀파이어같은 사람을 3명쯤 봤는데
공통점이 다들 수면제를 매일 먹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거에요.
근데 이런 얘기 들어본게 처음이고
약물 얘기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혹시 이런 얘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