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울말투

남편은 서울. 전 인천 출신

남편의 말투는 너무 기분 나뻐요.

무슨말을 하면 말끗마다 시비조로.. 그런데 그런데 를 후렴구처럼 사용함.
너무 재수없어서 그냥 어 그래로 바꾸라니 서울 말투라함

내가 분명히 한거 아는데.. 누가 이랬냐고 캐고 다님. 본인도 답을 앎 나라는걸.. 예를 들어 로션뚜껑을 안 닫음. 내로션임. 그냥 단백하게 닫아 주던지 닫으라고 하던지 하래도 이십년간 순사질을 함 주로 애들한테 물어봄

한상 왜 냐고 물어봄. 오늘은 정신없이 저녁을 준비하다가 키친 타울이 굴러떨어쟈서 부억 바닥에 펼쳐져 있었음. 밥을 먹고 있눈데 부엌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이건 왜 이렇게 해놓은거냐 누가 그런거냐 혼자말로 다 듣게 중얼거림. 내가 답이 뭘꺼 같냐니까 그냥 궁금하다고 지랄거림. 정신없이 밥차리다가 굴러떨어진거지 내가 안주워 놓은거지 사실 떨어진지도 몰랐음
그냥 단백하게 지가 주워 놓던지. 떨어졌네 라던지. 떨어지면 주워라 라던지 말하면 될텐데… 왜 저렇게 말을 돌려서 남의 잘못을 집어 내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이십년간 말투가 맘에 안듬. 행동도 그렇지만.

저렇게 말할때마다 시아버지랑 겹쳐 보여서 두배로 재수 없음

왜 저렇게 비비꼬여서 말투를 안바꾸는지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 순사 였을거 같음
왜 왜 그런데 그런데…. 입을 꼬매버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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