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척추후만증을 정상인처럼 고친 경우도 있을까요? 너무 힘들어서요

제가 어릴때 곱추등처럼 움츠려 있기를 오랜시간 해서
척추후만을 후천적으로 만들어놨어요

가정 분위기가 폭력적이라 숨어서 눈에 안 띄어야 안 맞다보니.
그렇게 되고 또 식사시간 분위기도 불안해서 밥도 잘 못먹다보니 늘 근력이 없어서 걸을 때도 몸을 펴고 있을만한 체력이 없었어서
결국 최악의 자세로 어린시절 25년 정도를 내내 이렇게 보내서 이렇게 됐어요 ㅠ

필라테스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좋아서 희망이 보이는 듯 했는데
지금까지 한 삼년 일대일을 꾸준히 했거든요
이제 필라테스로 도움받을 만한 건 다 받은 것 같고 한계가 느껴져요
운동으로 극복 안되는… 이미 굽어버린 구조적 문제요

필라테스로 노력한 삼년 동안 운동 효과도 있었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디 방향도 잡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제가 나이를 삼년 더 먹으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꺾이고
자궁쪽 수술도 한번 받으면서 더 무너져가는 듯 해요

이대로 노년이 되고 근력이 빠져가면서
근력운동을 아무리 해도 이제 현상유지도 버거운 느낌

구조적으로 굳어진 후만증을 정상인 척추처럼 고쳐보신 분 있을까요
수술같은 방법도 해보신 분 있을까요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대로 늙기엔 척추통증으로 삶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듯한 느낌이라
모르는 분들 아무 이야기라도 건져보고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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