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베스트글 보다가 전교1등친구.

강남 목동 학군지도 아니고 그럭저럭 변두리 일반고 나왔는데 뭐 25년전이니까 개천용은 나던 세대였어요. 중등때부터 고등까지 중간 기말만보면 붙박이로 전교1등하던 친구는 누구나 넘사벽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아이는 고3때 조금 떨어지더니 지금 그냥 평범하게 살더군요. 대기업도아니고 그냥 공무원.

저도 이제 애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고 참으로 신선한게.
넘사벽1등하던 아이 말고(남녀공학입니다) 그냥 이과쪽 재능이 컸던 총 성적은 전교1.2등은 아니였고.. 그러던애들이 지금..잘나가더라구요.

학교다닐땐 전교 1.2.3등만 최곤줄 알았고. 제 학교같은경우는 항상 전교. 1.2등이 붙박이였어요ㅡㅜㅜ 바뀌지가않더라구요.

그러다 고3쯤인가 전교 5-7등하던애가 한두번 1등했고.. 친구들 인식엔 걔는 그냥 운이좋아 한번?쯤으로 생각했어요.

결국 그 전교 5-7등하던 아이는 수학과학을 정말 잘했었나봐요. 국내최고대 박사까지하고 지금 40대중반. 이름대면 오~할만한 공대교수더군요 (빽없고 집안별로인동네라 빽으로 간건아닙니다.)
그리고 5-7등하던 사이에 정말 조용하고 인지도없고 여자애들한테 인식도없던 애였는데 빅5 의대에 가더니 지금 대학병원 교수.

솔직히 학교다닐땐 1.2등만 잘될줄알았고요.

지금생각하니 이과적으로 좀 뛰어나고 성실한 애들이 결국 잘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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