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의 일에 화났어요

규모있는 병원 안과예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고 오전 일찍이라 환자 몇명 안됐고요.
간호사 포함 직원도 셋이나 데스크에 앉아있었어요
저 먼저 계산하고 예약잡는데 진료대기중이던 할머니께서 오셔서 여기서 안경도 해줘요?
70도 훌쩍 넘어 보이셨고 왜소하고 말 그대로 노인이셨고 길물어보듯 얌전하게 물으셨는데
간호사가 쳐다도 안보고 냉냉하게 알아서하셔야죠 이러는거예요.
할머니가 여기서 안경 안한다고요? 하니까 나가서하세요 알아서 하세요 이러는거예요.
아주 짜증이 덕지덕지
아무한테나 저따위로 말 할 수 있을까 자식이랑 왔어도 저럴수 있나 화가났어요.
내 부모 생각나서 더 화가났어요
제가 할머니께 여기서 시력 검사하고 처방전 받아서 저기 앞에 안경점가서 안경맞추시면 되고요.
그냥 안경점가서 검사하고 맞추셔도 돼요.
이따가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세요. 했어요.
할머니가 고마워요 하시고 자리로 가셨고 저 그자리에 서서 눈으로 욕했어요.
저 맨날 웃어도 화나면 인상 더럽습니다.
직원이 뭔데 하는 표정이더니 자리피하더라고요.
고객 서비스 설문 카드 보였는데도 고객카드 어디있나 물어서 가지고 나왔어요.
못된 ㄴ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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