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집에 마음에 닫혔나요? 닫히나요?ㅠㅠ


시집에서 저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신 척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만요.
불쑥불쑥 용심이 나왔으나 제가 어려서, 예민하게 대처하지 못했고요.
제가 현명하지 못했습니다.
용심을 크게 부린건. 저랑 대비되는 성격의 동서가 들어와서였죠.
입에 혀처럼 굴고 돈도 잘버는 동서 들어오니
차별하고 힘들게 굴었습니다. 그때 저는 돈도 없었구요 애낳아서 키우느라
지쳤었어요. 아주 모진 말로 저에게 상처주셨고요.
손자 낳아 키우는 저는 안중에도 없고..아주 새아기 새아기...했었죠.
저는 그때부터 시집에 안갔는데, 시부모가 저희 남편에게
저 왜 안오냐고 계속 물었답니다. 저희 남편은 제가 왜 안가는지 알죠
용인했고요..그런데 제가, 외롭고 저도 동서가 받는 사랑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발길 끊은지 5년차 아이는 컸고 저도 정년보장되어 돈 버는데,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저도 어화둥둥 대우받는 며느리 되고 싶습니다.
부질없다는걸 알아요. 제가 아쉬웠다면 어떻게든 연락했겠죠. 사과했겠죠.
돈이라도 보내고 선물이라도 보냈겠죠...아직도 동서바라기인거 알죠.
이제 제가 발길하면, 동서가 내빼고 귀찮은 시집 뒷치닥거리인거 알죠.
머리로는 알지만, 저도 따뜻한 사랑. 마음. 대접..을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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