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음쓰를 그냥 버리는데 너무 화가나요

카라라고 열로 음쓰 건조시켜서 한약재같이 만들어주는
음식물쓰레기 건조기를 쓰고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하면서 음쓰 모으고
주방 정리하면서 식세기랑 카라 돌리면
저한텐 모든 일이 다 끝난 느낌이에요.

근데 남편이 밤마다 카라가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그걸 돌리는게 너무 싫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평소 작은돈에 벌벌떠는 남편 습관상 소리는 핑계고
전기료가 많이 나올까봐 그러는거같아요.
제가 전기세 많이 안나온다고해도 안믿어요.

비슷한 예로 에어컨 틀고 끌때 송풍 해야되잖아요?
곰팡이 생길까봐 전 한시간 정도 송풍하는데 그꼴을 못봅니다.
선풍기랑 같은 원리라해도 믿질못하고 늘 먼저 꺼버리고
이런 문제에 대해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그냥 마이웨이라
늘 답답해요.

제가 카라에 음식물을 넣어놓고 돌리거나
혹은 양이 너무 적어서 모아놓고 돌리려고 놔두면
출근하면서 자기가 가져가서 버립니다.
여기까진 문제없죠. 근데 문제는 남편은 음쓰를
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린다는거에요.

남편은 평소에 이기적이고 환경 생각안하는 스타일이라
저는 평소에 그점이 너무 맘에 안들거든요.
비닐도 척척 쓰고 물티슈로 방닦아요.
제가 뭐라뭐라해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구요.
저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일회용품 안쓰고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는편인데
남편은 그냥 적당~~ 히 하고 말아요.
그래서 제가 돌리고 있던 카라를 정지시키고
음식물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고 오는 모습을 보면
너무 화가나고 체할거같은데 분명 싸움이 될거고
말이 안통할게 뻔해서 속이 다 뒤틀립니다.

지금도 제가 모아서 돌리는데 와서 꺼버리고 버리고 오네요
자기 딴에는 내가 버린다는데 카라 돌리는거랑 무슨 차이냐고 하겠지만
전 정말 정나미떨어지고 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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