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사놓지도 않고 뭐
혼자 사니까 밥 해먹고 치우고
하느라 바쁘니 군것질 할 시간도
별로 없고 과자를 안먹어본지 오래...
온라인으로 장 보거든요.
근데 어제 검색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과자 보는 순간
어릴 때 맛있게 먹던 기억이 소환...
주문금액 맞추느라 어쩌다보니
10봉지를 샀네요.
두고두고 먹겠다 생각하면서요.
저 배송 받고 앉은 자리서 두봉지 순삭
어젠 밤이라 더 못먹고 오늘 늦잠 자고
드라마 vod 보면서 또 두봉지 순삭
입에 넣으면 샤르르 녹으면서요 와~~~
달큰한듯 고소한 치즈향 나면서
진짜 기분이 막 좋아져서 미소 지어진달까?
헤헤~~~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맛 나는 부류가 아니라 질리지 않네요
과자 하나로 이리 기분 업 될 일인가
소확행 느낌이예요 ㅎㅎ
식감이 딱히 씹을 거 없이 샤~악
녹으니까 과자 먹음 잇몸 긁히듯 쓰린
느낌도 없고 아주 그냥 마구마구 입으로
손이 향하네요 ㅎㅎㅎ
휴일에 달달하니 딱 좋아요.
이거 기억 속 어릴 적 그 맛보다 훨씬 맛있는 게
뭐랄까 머리 속 버튼 뭔가가 하나 딱 켜진 느낌?
시동 걸렸어요
오늘 나머지 다 먹을까 겁나네요 ㅋ
이제 보니 저 과자 좋아하는 일인이었군요.
찾아보니 85년부터 나온 과자예요.
어릴 때 기억 속 그 맛과 해후한 행복한 날~^-^
아, 과자명은 콘치예요.
여러분은 무슨 과자 최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