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님의 큰아들 사랑

저흰 3남 1녀중 막내이구요..
어머님이랑 10분거리 살고 있어요.

나머지 형제들은 서울등 3~5시간 거리 살고 있어 명절, 휴가, 제사때정도 얼굴봅니다.
애들아빠 5살때 혼자되셔서 큰아들에 대한 맘이 정말 각별하세요.

어머님은 당연히 큰아들이랑 같이 사실줄 알았는데 결혼후 3년만 분가후 모신다고 하셨던 큰아주버님
어머님이랑 5분거리 사시다 서울로 약속을 어기고 올라가신지 20년이 됐네요.

덕분에 막내인 저희가 3년 어머님이랑 살다 분가후 지금까지 장보기, 은행업무, 미용실 모셔다 드리기등등
어머님 살펴드리고 있어요.

이번에 연휴에 둘째아주버님 빼고 내려오셨는데 둘째아주버님이 택배로 건 다시마를 많이 보내셨더라구요.
딸, 큰집, 저희집 엄니 4집으로 공평하게 나눴는데 다들 밖에 나가있고 엄니랑 저랑 있는데 엄니가 굳이 엄니몫의
다시마를 한장 꺼내서 (한장사이즈가 엄청큽니다.) 큰집 몫의 비닐에 넣어주십니다.

옆에서 보는 저 엄니 드시지 왜그러냐니 난 많다고 굳이 형님 주머니에 넣으시는 엄니...
지켜보는 저, 다시마 한장에 기분이 안좋아요...

왜 이런 차별을 하시는 걸까요?

저랑 같이 참기름, 들기름을 짜오셔도 항상 공평하게 나눠주시던 분인데 어떨땐 옆에서 고생하는 저희를 좀더 
챙겨주지 않은것에 대한 서운함은 있어도 공평하게 나눠주셨으니 특혜를 바라는 제맘이 잘못인거라 생각했는데

큰집에 다시마 한장 얹어주시는 엄니보니 서운한 맘이 드네요
차라리 저 없을때 챙겨주시지...

다시마 한장이 뭐라고 ,,, 돈주고 사먹어도 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닌 큰아들에 대한
 엄니의 맘인것 같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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