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제에 의해 끊어졌다 90년만에 복원된 종묘ㅡ창경궁길 다녀왔어요

뉴스보니 종묘ㅡ창경궁길 복원되었다해서 어제 일요일 다녀왔어요
어딘지 몰라 종묘부터 출발하면 되겠지싶어 종묘 담벼락따라 갔다가 조금 헤맸는데 그리 멀진 않더라구요 복원된길 시작길엔 엘리베이터도 있어 타고 올라가니 길 조성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길 가다보니 있는
북신문 ㅡ여기가 열리면 종묘 ㅡ창경궁 왔다갖다할수 있는데 입장료 체계등 완료가 안되서인지 아직 왕래는 안됩니다
그래도 새로 난 길 북신문에서 맞은편을보니 바로 창경궁이 보이니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복원된 길은 길진 않아요
길지않은 이 길이 복원되기가 90년이나 긴 시간이 흘렀구나..지금이라도 복원되서 정말 좋다 조금 복합적 느낌이 들더군요
그 길 따라 걸어가면 창덕궁 입구쪽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돌아와 차가 다니는 율곡터널?옆 인도있어 걸어봤는데 매연 안들어오게 유리창으로 다 막아놓아 터널 걸어가는데 매연+소음 막아줘서좋았어요
터널 나와 4~5분 걸어가니 창경궁 있더라구요
종묘ㅡ창경궁ㅡ창덕궁이 바로 지척이더라구요
종묘 창덕궁 창경궁이 이리 가까이 하나로 연결된것을 일제에 의해 그리 오랫동안 끊어졌었구나... 세군데를 다 따로따로 생각하고 그간 갔었는데 세곳이 이렇게 바로 연결된줄 진짜 몰랐네요(창경궁ㅡ창덕궁 연결문은알았지만요)
창경궁가니 때마침 입구에서 해설사님이 대기중이시더라구요
해설 시간이랑 맞아 열심히 듣고 왔어요
궁궐 가시면 반드시 해설사 설명 꼭 들으세요 !!!
궁궐은 진짜 아는 만큼 보입니다!!
해설사님 설명들으니 창경궁에서 역사적인 많은 일이 있었더라구요
숙종때 대왕대비을 비롯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곳인데 나중 후대 임금님들도 자주 오셨다고해요
창경궁은
청나라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부부가 돌아와 기거했던곳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주무대이자 장희빈이 나중 사약받은곳
정조가 태어난곳
영조가 대신들과 공부한곳
정조가 장원급제한 사람들 축하했던곳
사도세자가 뒤주갇혀 죽어 나간곳
혜경궁이 지내도록 자경전지어 정조가 자주 문후 왔던곳
(창덕궁에서 바로 넘어와 바로 갈수있게 창경궁 제일 높은 위치에 자경전을 지었는데 지금은 터만 있고 흔적은 없어요)
영조가 군역법 시행전 창경궁 밖에서 직접 나가 백성들 의견들어 시행했던곳
정조가 창경궁밖에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던곳등
몇개가 더 있었는데 벌써 기억 가물가물하네요
지금은 바로 궁밖 나가면 찻길이지만 예전엔 창경궁 앞이 넓은 공터여서무과시험도 치루고 영정조때는 왕이 직접 궁궐 대문밖에 나가 백성과 소통의 장소였다네요 ㅡ국민과의 대화의 장~
창경궁이 일제에 의해 창경원으로 되면서 대부분 전각들이 없어져 관람으로만 생각하면 다른 궁에 비해 볼것은 많이 없지만 역사의 흔적은 많은 곳임을 알았네요
더운날씨 적은 인원인데도 열심히 설명해주신 창덕궁 자원봉사 문화해설사님께 감사 드리며 시간되시면 창경궁도 한번 다녀오세요
꼭 해설사 설명 들으셔야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