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6살딸 친구관계좀 봐주세요

6살 딸아이가 같은반 친구랑 친하고 가까이 살아요
그친구는 성격이 고집도 있고 직설적이고 자기가 원하는것을 주위에서 들어주길 바래요
맘에 들지 않는 상황에선 울거나 화내거나 투정부리기도 하구요

제 아이는 고집을 피우기 보단 눈치를 좀 보며 자기 감정을 대놓고 말하기 보단 일단 참거나 맞춰주고 뒤에서 나중에 털어놓는 성격같아요 한마디로 뒤끝있는.....친구는 제아이를 제일 좋아하고 찾아요

요름 자주 집에와서 하는말이 친구가 자기 뜻대로 하지 못하게하고 거슬리면 자기를 혼낸다고 하고 그래서 친구하기 싫고 친구가 도둑(아이에겐 나쁜사람이란 뜻같아요)이라면서
싫은티를 많이내네요 그리고 자기가 친구를 싫어하는거 알게하면 안된다고도 하구요 한번은 유치원에서 친구가 화가나서 연필로 아이를 찔렀는데 선생님한테 친구가 그랬다는 말은 못하고 그냥 엄마 보고싶다고 울었대요

첨엔 이야기를 듣고 담임샘한테 유치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물었는데 둘이 젤친한 단짝이고 전혀 문제없어서 몰랐다고 하시네요
그친구나 제 아이나 외동이라 하원하거나 주말에 따로 약속잡아 놀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둘이 노는거 제가 봐도 문제없어보이고 친구가 제 아이를 힘들게 하는거 같지도 않아요 제아이도 싫은내색이 없구요 만나면 세상 반가워하고 깔깔거리며 잘놀아요
근데 아이가 친구에거 맞춰주고 받아주는 느낌은 들었어요
가끔 친구가 하는말을 따라한다거나 같이 웃고 같이 울고 동조해주는것같은...

오늘도 친구를 우리집에 초대해서 둘이 잘놀고 가기싫다고 울고불고하는 친구 겨우 보냈는데 가자마자 하는말이 친구가 돌아가니 좋아서 웃음이 났다 내일도 같이 놀기로 했는데 놀기 싫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아이가 싫은데 억지로 어울리는게 맞겠죠?
저는 그동안 아이에게 친구가 뭐라고 해도 눈치보지 말고 너 마음가는대로 하면 된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며 극복하길 바랬는데 친구 싫다는 이야기는 더 자주하네요

제 고민은
그 친구든 제아이든 서로 기질과 성격차이로 안맞는거라
그냥 따로 만남 없이 친구와 자연스레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 같은데
남편은 아이와 이야기해보더니 가스라이팅 아니냐며 친구엄마한테 이야기 해보라고 하네요
그럼 당신 딸 성격땜에 내딸이 힘드니 잘 가르치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선배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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