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에 있어 타협이 되지 않는 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살아왔어요. 학창 시절 열심히 해서 서울에서 대학나오고
부모님이 원하는 공무원 됐고(적성이 안 맞았지만 그것도 꾹 참고 열심히 생활)
재테크도 열심히 해 서울에 집 한채 있고요

그런데 나이가 이제 40이니

참 사람 만나기가 힘드네요.

거기다 키도 크고 날씬합니디. 대신 서양 사람 체형인 대신
피부도 서양 사람이라..ㅜㅜ좀 붉고 얇고 잔주름 많고
이로 인해 동안은 절대 아닙니다.

네. 피부와 나이를 갖지 못하고,,ㅠ 시골 출신 부모님의 영향인지
결혼하지 못한 제가 루저 같고 자꾸 우울하고 속상해 집니다.

주변에서 가끔 소개팅도 해주는데

솔직히 학벌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경제력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아님 대화가 안 통하는 건지 사회성이 부족한건지.. 있는 시간이 괴롭더라고요

주변 지인들이 외모, 학벌 순으로 버려라 해서

정말 결혼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처음 들어본 대학을 나와서 저의 학벌을 추앙(?)해주는 분과 만나고 들어왔/는데

그 분이 감사하게도 적극 대시 중인데

맘이 넘 힘드네요.ㅠㅠ

마음속으로 딱  5번만 만나고 사귈지 결정하자고 생각했는데
3번 만나고 와서 넘 속상하고
내가 타협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그렇다고 좀 능력있는 남자들은 30대 여자를 만나려고 하니 저를 만나고 싶지 않을테고

직장 후배들이 신경써서 소개팅을 몇 건 해 주는데도

참 맘이 힘드네요..ㅠㅠ

정말 차라리 적당한 능력의 돌싱을 만나고 싶은 심정을 아실까요?

전 경제력을 버릴까 생각하는데 베프가 경제력은 절대 안 된다고 하니


사랑에 빠지고 싶은데

정말 외모는 당연히 안 봐서 그런지

맘이 동하지는 않고

가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ㅏ고 생각하니 맘이 참 힘드네요

불면의 밤도 가끔 생기고,

정신과를 가서 이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건지

결혼 선배님들. 진실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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