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를 못먹은지 25년쯤 되었네요
늘 일어나야하는 아침이 지긋지긋해서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어요
잘먹지못하고 잘자지 못하는
그래서 소원이 한달만 산속에 가서 혼자 있고싶다였지요
갱년기 지나면서 더 심해졌는데
어찌어찌 제게 맞는 한의사를 만나
한약을 거의 7-8백만원어치 먹었어요. 2년동안
이제 세끼 먹고
아침에 그냥 일어나고
저녁엔 잘 수 있어요
회사에서 가디건없이 민소매로 여름을
지낼 수 있고 겨울에도 춥다소리를 안하네요
요즘은 일찍 일어나기까지 해서
새벽 산책도 하구요
오늘은 산책후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려서 마십니다
건강하다는건 참 소중한거예요.
제 병명은 화병의 일종이라는군요.
제멋대로 꼬여가는 인생에 제가 많이 힘들었었나봅니다.
특히 결혼이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