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인 수술 후 섬망 심해지다가도 좋아질까요?

뇌출혈로 인한 수술 후 섬망이 가볍게 나타나서 병원에서 6일만에 퇴원했어요. 이제 수술하신 지 10일 째 되네요.  집에 가면 좋아진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몸이 회복되시면서 힘은 더 나시고 모든 걸 스스로 하시려고 하시니 완전 낙상 위험에 크게 노출된 상태예요. 발병한 노인 뇌전증 약도 드시고 어지럼증도 있는 상태에서 힘이 나시니 온 가족이 정성을 다한다지만  힘들어요. 기저귀를 한 상태일 정도로 운신이 어려우시거든요. 며칠 간은 내리 주무시는 시간이 거의 다 이더니 섬망이 더 확연해 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기능은 다 정상이신데 어지럼증과 섬망때문에 이런 고초를 겪으시네요. 

하루종일 오다 안 오다 하는 섬망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니 좋아졌다는 분들은 어떤 양상으로 좋아지는 건가요? 하루 아침에 정신이 맑아지는 걸까요? 점차적으로 맑아지는 걸까요? 

모든 사랑을 다 쏟으시고 열심히 사신 아버지인데 힘든 시간을 맞고 계시니 가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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