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3년 정도 이사 가면서 못쓴적이 있어요
오늘 식세기로 설거지할 때
3년간의 무 식세기로 살때와 비교하며
식세기가 주는 파급효과에 대해 혼자 생각하면서 낄낄거렸는데요
1. 나 스스로 가치있는 창조적 전문직이고 (= 요리) 내 밑에 말을 참 잘 듣는 조수 (=식세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집밥을 먹는데에 있어 거침이 없다 (식세기 없을 때는 설거지가 귀찮아서 외식 하고 싶었음)
2. 가족들이 여러개의 그릇, 접시, 물컵을 쓰는것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그러다보니 잔소리가 줄어듦
3.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개인접시 두세개씩 놓고 테이블 세팅을 한다
=>그러다보니 사진도 잘 나오고 집밥이 더욱 즐겁게 됨 (긍정적 스노우볼 이펙트 ㅋㅋ)
4. 설거지가 지루한 노동이 아니라 약간의 게임같다 (타이머 맞추고 테트리스 게임한다고 생각함)
=> 그러다보니 남편을 자연스레 부엌일에 참여시킬수 있다.
그냥 혼자 생각의 비약을 하면서
뻘소리 늘어놔봤네요 ㅎㅎㅎ
암튼 요리는 좋아하지만 단순 노동 싫어하시는 분한테
식세기는 너무 딱 맞는 가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