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친구와 놀때 엄마들이 불편하네요..

아이가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데, 
얼마전 아는 아이친구 엄마가 같이 키즈카페 가자고 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끝나고 아이들이 배고프대서 초밥도 사주고..
근데 엄마들과 대화가 전 왜이리 피곤한지..

오랫동안 알아온 엄마고 그간 그냥 불편한 점 없어서 잘 지내왔는데,
오늘 대화속에 얼마나 버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직장인이죠 뭐 그러고 말았네요...전 재택으로 일하거든요.
저희 아이는 배우고 싶은게 많아서 학원도 여러개 다니거든요. 그 집 아이는 학원을 안 좋아하고요.
언젠가는 학원 많이 다니는데, 학원비 감당이 되냐며.. 물어본적도 있어요..
그간은 가끔 만나면 애들은 놀고 그 엄마도 일해서 같이 노트북으로 일하고 그랬거든요.
오늘은 주말이라 그 엄마는 노트북을 안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계속 말했는데....
다른 건 괜찮은데, 경우도 있고, 나이도 동년배고,,
근데 저 말 하나가 꺼려져서 다음에 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당장 광복절에 다른 키즈카페 가기로 했고 아이한테도 말해서 엄청 기다리는데, 
취소할까 싶기도 해요.. 그럼 아이가 엄청 실망할텐데..
노트북 가져가서 일해야 한다 그러고 일만할까 싶기도 하고요...

또 다른 아이엄마는, 아이들끼린 잘 놀았는데,
다단계를 해서 계속 다단계 하고, 남을 염탐하는 느낌(이 사람이 얼마나 잘 사나. 경제적으로 어떤가)이 있어서,
계속 피했거든요.
그랬더니 아이가 키즈카페도 혼자 가고 그래서 안쓰러워서 같이 갔는데, 
저렇게 한마디씩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어요.
저도 그런 말 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애가 얼른 커서 보호자 없이 친구랑 같이 놀러다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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