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에겐 꿈이있어요

40중반.
큰애는 이번에 대학들어갔고, 둘째는 이제 중2입니다.
둘째까지 대학들어가면 혼자 독립을 목표로 매일같이 연구중이에요.
독립이라함은.. 일단 경제적인게 크고 서류상으로도 절차 깔끔하게 독립하면 좋겠구요.

물려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몇십억 재산을 갖고 계신 시아버지는 그걸로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결정에 큰 소리를 내왔고 앞으로도 점점 더 그럴꺼구요, 남편은 그걸 가져올 궁리만 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저희앞의 재산은 현금 몇 억외엔 집이고 차고 없습니다.
몇십억짜리 아파트 신혼때부터 이건 명의만 아버지꺼지 그냥 너희꺼다, 너희줄꺼다 하시더니 작년에 의논하나없이 팔아버리셨구요.

돈으로 쥐락펴락하는 그 모습 보는것도 지겨워서 경제적 독립을 목표로 3년전부터 쇼핑몰 시작해서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시댁 없다치고 내힘으로 일어설려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 싶습니다.

아이디어를 쥐어짜내고 둘째 졸업전에 이런저런 도전도 더 해봐야 할텐데 나이가 들어가니.. 생활이 편한날엔 머리도 몸도 작동을 멈춰버리고, 남편에게 이 악물게 독한맘이 품어지는 날에만 열심히 하게되고 그러네요.

3-4년 정말 이 악물고 독하게 준비해서 쿨하게 혼자 떠나버리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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