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 양가부모님 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해요.
손벌리고 사실 정도는 아니지만 펑펑 쓰고 살기엔 부족한 평범하신 분들인데, 시간이 너무 많은거에 비해 의미있게 할 일이 별로 없어요.
한분은 차로30분거리에 주말농장 분양받아 주2회정도(체력때문에 더는 못가요) 다녀오시고 다른분은 문화센터?같은데서 댄스 하나 배우시는데 그것들도 자식 귀찮게 안하고 즐겁게 살려는 노력의 일환이거든요. 너무너무 시간이 남아요. 제 경험으론 취미생활도 없는거보단 낫지만, 결국 내가 의미있어지는 무언가를 할 일이 없으면 삶에 활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주변에 남편이 돈 꽤 잘버는데도 아르바이트 시작하고나서 삶이 재미있어졌다는분도 계시구...
친구가 많으면 괜찮을까요?
돈이 많아 해외여행 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면 괜찮을까요?
저도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