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끼고 안 살아도 다 살아지는 것을..

50넘어보니 뭘 그렇게 아끼고 살았나싶어요.
맞벌이하며 그렇게 절약하고 살았는데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아니고..30평대 아파트 하나...중고차 한대..있네요ㅎ
그냥 요 몇 달 허무해서요..사고싶은 것도 과감히 사고..근사한 곳에서 친구한테 코스요리 한턱내면서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머리도 유명한 샵에 가서 하고..꽃도 사서 꽂아놓고 그랬어요.
사는 데 지장도 없고 별 문제도 없고 똑같네요.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고 더 안정이 되는 느낌이에요.
요리도 내가 살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좋고 신선한 재료 사서 해먹으니 배달이나 외식비 거의 안 나가서 그런가...지출이 비슷하네요.
이제 몇 달 시간을 들여 집에 필요없는 물건 싹 다 비우고 정리하려고요.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그리고 앞으로는 새로 뭔갈 산다면 돈에 맞춰서 구입할 게 아니라.. 마음에 들고 꼭 사고싶은 걸로 품질 좋은 걸로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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