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사이 아무리 나빠도 자식한테 배우자 욕 하지말아야 해요

친정엄마 지긋지긋하네요.
칠십 다된 양반이에요.
이미 죽은 친정아빠를 - 죽기전 이미 근 이십년은 헤어져 살았고-
틈만 나면 욕을해요.
들어보면 자기입장에서만 그러는거고 친정엄마 자체가 나르시시스트에
연극성 인격장애 adhd 다 있거든요.

내내 방어하다가도 어쩌다 무심결에 들으면 분노가 치밀어요.
솔직히 어려선 멋모르고 아빠만 문제인지 알았는데 이제보니 엄마도 문제고
부부사이 나빴다한들 연애도 오래하고 반대하는 결혼해서 애 둘이나 낳고.
오빠한텐 안그러면서 저한테 죽어라 아빠욕을 해요.
객관적으로 제가 겪어보니 저는 엄마가 더 싫거든요.

엄마한테만 죽일놈이지 저한테는 아빠이고 나쁜기억보다 좋은기억도 많어요.
정작 친정엄마는 재혼해서 맨날 새로 만난 남편 자랑하고 저한테도 어떻게든
엮으려고- 대접받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싫어서 챙길것도 안챙기고
거리두고 다 하는데도 어쩌다 불시에 치고들어와요.
개인적으론 그 재혼한 남자분이 너무 안됐어요.
늙으면 좀 나을려나 했는데 왠걸
칠십되니 오히려 더 더 심해지는데 늙을수록 정 떼려나보나 싶을정도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