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먹는걸로 자꾸 딸아이와 부딪혀요.

지독히도 안먹습니다..
못먹는게 아니라 안먹어요..
최근 3년동안 더 심해졌어요...
오늘 글도 올렸는데 너무 안먹으니 생리도 지금 불순이고,,  키도 안커요..
초6이고 생리도 시작했고 급성장기여서 제가 마음이 급한 것도 있겠죠..
자꾸 먹는걸로 트러블이 생깁니다..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되고,, 다른거 바라는거 하나도 없이,, 그냥 잘먹기만 해줫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안되네요...
점심을 한수저도 안먹고 수학 학원갔다가 또 운동도 갔어요..
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 소리를 하길래 부랴부랴 정육점까지 뛰어가서 고기 구워줬더니 고기생각없다고,,
한두점 먹고 맙니다..
애가타요.. 속상하고,,
이렇게 먹을꺼면 앞으로 운동은 엄마가 지원못해준다 오늘 이야기했고 그러할 생각입니다..
운동도 격한 운동이라 셔츠뒤가 다 땀으로 젖어서오는데,, 도대체 왜 식사를 안하고 주전부리로만 떼우려고 하는지,,
초콜릿, 과자, 빵 이런 것은 또 조금이라도 먹어요.. 자기도 기운없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죠.. 

안먹겠다고 들어가는 큰 딸아이 뒷모습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둘째 아이 밥먹는거 쳐다보다가,,
오늘 아침부터 먹는걸로 에먼글먼 한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 갑자기 눈물이 팍 터졌어요.. ㅠㅠㅠㅠㅠㅠ
둘째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지독히도 안먹는 큰 아이가 걱정되고,,
정말 마음이 지옥이예요...
먹지말라고 하면 정말 일주일 내내도 굶을 수 있을거예요재는...

태어날때부터 심장 쪽 지병이 있어서 잘먹어야 하는 아이라서 어렸을때부터 식단과 운동에 정말 많이 신경쓴다고 썼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걸까요.. ㅠㅠ 그냥 먹던지 말던지 냅뒀어야 할까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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