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9금이 저희 부부관계에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결혼 12년차 연중행사처럼 하고,
남편이랑 결혼 후 한 번도 성적으로 충만한 만족감 느껴본 적 없어요.
남편은 성욕 자체가 거의 없고,
ㅅㅅ를 귀찮아해요. 당연히 잘 못하고요.
혼자 ㅍㄹㄴ 보는 듯 한데… 뭐 상관 없습니다.

그럼 왜 사냐 하시겠지만,
저는 결혼생활에 꽤나 만족하는 편이에요.
저보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고,
자기 자신과 평화로운 스타일이에요.
화가 거의 없고, 시키는 거, 부탁하는 거 잘 들어주고요.
원가족에서 저에게 주지 못한 정신적 안정을 주었네요.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직업에, 안정적인 수입.
친탁해서 머리 좋은 아이 손 갈 거 없이 성실하고 착해요.

남편 전에는 외모 위주로 남친 사귀었는데,
그들은 ㅅㅅ 스킬은 좋았지만,
제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하고,
집안 환경이 정서적, 혹은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전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거 아니면 이혼할 정도로
누군가에게는 결혼 생활에서 ㅅㅅ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정도로 크다는 사실에 놀라고 갑니다.
각자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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