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형성을 외할머니와 하게 된 거죠.
어떤 때는 엄마가 주말에 데리러 오면
할머니랑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 불고..
엄마 직장이 멀어지면서 할머니에게서 떨어져 이사를 갔는데
정말 하늘에 떠가는 구름위로 할머니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그게 다섯살 즘이었던 거 같아요.
엄마랑 애착형성이 안되서 그랬는지
평생 엄마랑 서먹해요.
엄마가 있는데 엄마가 없는 느낌..
예의와 책임은 하는데...
엄마를 엄마로 못느낀다고나 할까.
외할머니가 저에겐 엄마네요.
늘 그리워요.
그래서 죽음이 두렵지도 않아요
할머니 있는 곳으로 간다... 그런 생각에
이런 분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