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완도항에서 제주 배타고 휴가 보낸 후기

처음으로 제주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어요.
제주 여름은 정말 덥하고 뜨겁습니다.
자차 가지고 움직이고 싶어서 완도항에서 배타고 제주도 갔는데
정말 편하고 재밌었습니다.
여행 중 좋았던 장소나 음식점 후기 짧게 남겨볼게요.

● 완도항에서 제주로 배타기
배의 이름은 블루홀입니다.
하루 두번 02:30, 13:00 운행합니다.
엄청 큰 배였고 배의 흔들림은 미약합니다.
배멀미가 있는 저의 남편도 배멀미 못 느꼈다고 합니다.

▶ 가격정보
객실가격은 4만원정도부터 시작합니다.
제주 갈 때는 2등객실 머물렀고 완도 돌아올 때는 다인실 침실로 에약했는데 확실히 침대칸이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객실보다 만원정도 비싸지만 저는 침실칸이 좋았어요.
마루형 객실은 방이 좁고 아이들 있는 가족들끼리 뭉쳐있기에
어느 정도 소음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 배의 편의시설
매점
ㅡ 가격이 비쌌어요. 라면,과자.아이스크림 이천원이고 현금 받아요
식당
ㅡ 해물라면 만원, 돈까스. 제육볶음은 만삼천원
안마기계
ㅡ 전신안마 15분 이천원, 발마사지 10분 천원
개인적으로 발마사지 추천하지만 양말신고 하시기를 추천
일회용 비닐봉지같은 게 없더라고요.
오락실
ㅡ작은 규모이고 뽀글뽀글 , 테트리스, 인형뽑기가 있어요
카페
ㅡ아메리카는 사천원정도 해요
흡연실 있어요
야외 갑판위에 나가실 수 있어요

☆팁
줄을 일찍 서시면 6층 소파자리에 앉아가실 수 있어요.
테이블도 있고 바다관람하시기 명당자리입니다.
저는 완도에서 김밥신화라는 곳에서 김밥 포장해갔어요.
꼬마김밥집이고 7가지 맛에 25개 가격이 만천원입니다.
맛있고 가격싸고 양많아요.


●제주배편예약 홈페이지
https://m.gajajeju.com/19ship/ship_list.php?gclid=CjwKCAjw0dKXBhBPEiwA2bmObQOddUZJ6jilrwVwfffmoJ2Q7N1B4-gFK8S7cwnDeP-0T8tyB8RIGxoCbOkQAvD_BwE

●참고유튜브정보
자차타고 완도항 제주배편 여행정보
https://youtu.be/Uqs6leJLImg


☆ 제주에서 놀았던 해수욕장
1.곽지 해수욕장
주차가 유료이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편해요
백사장도 넓고 모래가 고아요.
파라솔 설치할 수 있는 장소 넉넉합니다
물이 깊지 않고 파도도 잔잔한 편입니다.
아이들 놀기 좋아요.
노천탕이라고 엄청 차가운 용천수를 구멍 세개 정도 폭포처럼
홀러내리게 해줍니다.
굳이 샤워실 안 가도 바닷물 소금물을 헹구실 수 있어요.
분수대 운영해서 꼬마손님들이 무척 즐거워합니다.
상업시설이 많지 않지만 보드,포차, 편의점,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산책로 앞쪽으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몇분이 계시고요.
현지인 노부부는 바위에서 낚시로 숭어 잡기도 하세요

근처에 애월한담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몽상드 애월, 노티드카페가 있어요.
주차비 4천원 차도 많고 관광객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뻤습니다.
남편이 싫어했지만 굳이 노티드카페가서 도너츠 사 먹고
사진 한방 박고 왔어요.

2.김녕 해수욕장
주차도 무료이고 넓고 좋습니다.
다만 횟집 하나랑 편의점이 cu 한군데라 상업시설이 아쉽기는 합니다.

썰물 시간에 맞취가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큰파도와
굉장히 깨끗한 바다를 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물이 안 빠질


☆ 제주에서 맛있었던 식사들

1.하나로마트 애월점
ㅡ 하나로마트에도 회를 사실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이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도다리회 구입해서 먹었는데 회가 참 달고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밤바다 바라보며 먹어서 더 맛있습니다.

2. 절물휴양림 근처에 조천 자연과사람들 밀면
보통이나 곱배기나 가격이 동일합니다.
팔천원에 맛있는 비빔밀면, 육향진한 물밀면을 즐기실 수 있어요.

3. 함덕해수욕장 근처 조천 콩국수 맛집 통일가든 ☆☆☆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들르세요.
호박잎 브로콜리를 넣어 만든 초록색 국수에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풍미가득한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
밀면도 맛있었고요.
같이 제공되는 열무김치 가지나물 반찬이 정말 좋았습니다.

4. 김녕항근처 곰막식당 꼭 가보세요. ☆☆☆
회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면발도 왜이리 쫀득하니 맛있어요.
성게국수도 맛있어요. 국물이 시원합니다. 성게와 파만 있지만
기본에 아주 충실한 맛입니다.

그리고 제주도 가실때 가실 때 스노클링 장비 대여하시거나
꼭 챙겨가세요. 짐이 많아서 못 챙겨갔더니 너무 후회됩니다.
월정 함덕이나 판포포구 같은 곳은 뒤늦게 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주차가 힘들어서 되돌아 나왔습니다.
인기있는 곳은 아침 일찍 나서서 주차자리를 맡는 게 편하실거 같습니다.


☆☆☆
돌고래도 보았답니다.
세화해변에서 월정해변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사람들이 바닷가로 수영하러 가더라고요
바위 위에서 사람들 웅성웅성하고 다들 바닷가를 가리켜서 보니
돌고래 지느러미를 보았어요
다섯마리 정도가 그 주변을 헤엄치고 다녔어요
멀리서도 그 지느러미를 볼 수 있었어요.

위치는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레이오버라는 카페 앞쪽이었습니다.


남편이 더 나이 먹기전에 차박도 해보고
힘든 액티비티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고 별 계획없이
훌쩍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차박은 전기도 밤에 샤워도 제대로 못해 이틀만에 포기했어요.
제주의 여름은 무척 뜨겁고 습합니다.
다음에도 무작정 떠난 여행을 가고 싶어요.
고생도 하고 허탕도 치고 했지만
우연히 들린 해수욕장이 정말 예뻤고
기대도 안한 식당들이 맛있었고
분위기만 보러간 해수욕장 드라이브 길에 돌고래를 보기도 했으니까요.


"나중은 없어"
참 이번 여행은 우리들의 블루스 작가님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병헌이 해녀였던 누나를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깨달은 게
나중은 없다고 라고

남편이 그 드라마를 보고 여행갈 용기가 생긴건지 무모하게 떠났지만,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끼고 왔어요.

님들도 이번 여름 더 지나기 전에 가보고 싶은 걸 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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