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랑 친구같으신분... 정서적으로 생활전반으로..

딸은 크면 엄마 친구 된다고 하잖아요
특히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딸은 더더욱 엄마를 잘 이해할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와 딸을 떠나 인간대 인간으로 어느정도 케미가 맞아야할 일이겠지만
같이 장봐서 뭐 나누고
김장이나 주요 행사 함께 치르고
여행도 가고 쇼핑도 가고 
이런 함께 하는 생활과 문화전반의 행위를 넘어서

이야기 나누는 수준도
정말 인간대 인간으로
서로 남편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거나
 (그러니까 엄마의 사위, 딸의 아빠의 흉을 들어야하는)
각자의 친구들, 형제들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등등
정말 친구들끼리나 할수 있는 이야기들을 어느정도 내밀하게 서로 나누는게 가능한가요?

특히 원가족에서 여자들로써,
남자들(딸기준 남자형제, 아버지,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등)때문에 힘든 이야기들을 
각자의 역할이 부딪히지 않은채 
서로 어느정도 순수하게 이야기하고 
역할에서 분리되어서 이해할수 있을까요???

엄마가 아빠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들은 딸이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아빠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너머의 엄마를 공감한다던가
엄마가 엉망으로 키운 남자형제때문에 힘들었던 딸이 남자형제때문에 속상했던 이야기를 엄마한테 가감없이 하고 수용될수 있다던가 하는 케이스로요..

제가 40대초 이고 엄마가 70다되셨거든요
한참 아이키우느라 바쁘고
엄마는 조금 여유있는 시점이고 저와 교감하기를 늘 기다리시는데 (
보채지는 않으셔도 저를 늘 바라고 계시거든요.

가끔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냥 좀 가끔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래서요.

정리가 되지 않은 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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