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은 업보네요.

그럭저럭 삶에 만족하며 살다가도
아이를 보면
내 인생은 대략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 말이
자기는 화가 나면
상대를 칼로 긋고 싶단 생각이 든다면서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해 본 적도 많대요.
엄마는 그런적 없냐고..
없다니까 못 미더워서
몇 번을 다시 물어보더라고요.

사람들과 잘 못 지내요.
천하 순둥이 남친과도 몇 년을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완전히 헤어졌어요.
결혼 못 하지 싶어요.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상상으로라도 칼부림 생각을 했다니..........
남들도 다 그런줄 알았다니.........

상담센터 예약했습니다.
분노조절부터 어캐 해결해보려고요.
다행이 순순이 본인의 문제를 인식해서
한다고 하네요.

애를 낳지 말걸 그랬어요.
저도 남편도 문제있는 가정에서 자라다보니
제대로 된 부모역할에 너무 무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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