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기 기분따라 다혈질 버럭 하는 남편이나

당사자 계세요?

이거 안 고쳐지는거고 나이들수록 심해지는거죠?

자기 기분따라 오락가락이 너무 심해요. 자기 컨디션 좋거나
배부르면 세상 좋은 아빠 (여전히 좋은 남편은 아니고요)
자기 배고프거나 졸리면 세상 난폭해집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애들이며
사돈이며 자기 부모앞이며 성질부리고 소리지르고
심지어 저를 밀거나 (공항 수속같은거 할때 어린애하고 하면 빨리빨리 못한건데
저를 사람들앞에서 확 떠미는 것) 자기 분에 못이겨 뭘 던지거나(대중들 앞에서도 상관안해요)

그런일이 거의 십오년은 넘었어요. 갱년기되니 더 심하구요.
시부모님이나 형제들도 남편 저런걸 알아서 다들 피해요.

그러다 자기 풀리면 갑자기 다가오는데 진짜 미친놈 같아서 (감정전환도 엄청 빨라요) 제가 피하면 섹스도 안해주네 다들 자길 미워하네 (애도 피하니까요)
외로우니 아무랑 바람날거라고 실실 웃어요. 정말 저는 이 사람 바람나도 상관없어요. 아마 어느 여자든 일년을 못버틸거라서요.

당사자가 이런분들 궁금해요 대체 무슨 생각이세요?
저사람 말로는 니가 답답하게 해서다(저 빠릿빠릿해요 눈치도 빠르고)
자기가 배가 아픈데 니가 몰라서 그렇다 ..

제가 맞춰주거나 잘할수록 더 화를 내고 못되지구요.
제가 같이 버럭 하고 소리지르고 쌍욕을 해야만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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