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암의심 진단 받고 아산에 검사해놓고 왔어요(푸념입니다)

검진센터 내신경 의사샘은 암 맞는거 같다고 하시고 아산 선생님도 암 일수 있다고 해서 어제 검사 다시 받고 왔어요
저는 결과나오기까지 긴장이 됩니다
아이들 두고 일찍 떠날까봐 그리고 엄마 충격 받으실까봐 제일 걱정이예요
근데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남편과 대학생 딸에게만 알렸어요 딸한테도 안 알리려했는데 남편이 시간 안 되면 보호자로 검진 따라가야되서 어쩔 수 없이 알렸어요
정확한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까지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별 일 아닌 걸로 스트레스 받아하고 투정부리고 하는데 들어주기가 참 힘겹네요
친정엄마가 별거 아닌 일로 전화 자주하시는데
평소엔 다 받아드려요 저도 전화 자주하고 거의 매일 통화해요
아빠가 이년 반 전 암으로 돌아가셔서 아직 그 충격이 남아있으셔서 제가 엄마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프고 만약 암이면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하나도 걱정이긴한데
진짜 작은 일로 스트레스 받으시고 저한테 전화해서 얘기하시니(저한테 뭐라고 하는건 아니고 그냥 수다를 들어드리는건데도) 힘드네요ㅜㅜ
그래도 결과 나올 때까지는 참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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