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호평이 많아서 거금 결재하고 봤는데요.
많은 일들을 겪고 감정이 없어져서인지...
갑자기 제 가슴을 뒤흔들었던 '레만호에 지다'가 떠올라 급 검색해보니
영상은 1도 남아있지 않고(kbs 다시 보기에도 없음) 나나 무스쿠리의 테마음악만 있네요.
줄거리는 읽었고요.
화질 안 좋겠지만 영상을 너무나 보고 싶어요.
고교 2 때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 얼마나 얼마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였는지...
가슴 떨리고 사무치고 공부도 안 하고 벅차하며 지냈는지요.
깊은 심연에 가라앉아있다가 '헤어질 결심' 바케쓰 장면에서 갑자기 기억이 튀어 올라왔어요.
젊은 시절 정애리, 이영하가 나왔지요.
제목도 너무 감성적이고 문학적이고...
꼭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