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 중반 나이에 매일 대여섯 시간을 버스만 타고 다니는 일정을 열흘 정도 할 자신이 없어서 자유여행 가자고 맘먹고
티켓 보다가 무슨 용기를 냈는지 로마 인 파리 아웃으로 티켓부터 끊었어요.
그것도 왕복 비지니스로요.. 가격이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12시간 이상 비행하니 비지니스는 아깝지 않은데 세부 일정을 짜다보니 호텔 경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왕 가는 거 도심 가운데 있어야겠고 나이가 있으니 게하도 그렇고... 이것저것 생각할 때 그나마 호텔이 제일 나을 거 같은데
이태리, 프랑스는 호텔이 너무 비싸네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14박 일정인데 4개 도시 호텔예산만 거의 5백이 나와요.ㅜㅜ
그렇다고 막 좋은 특급 호텔이냐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왕 가는 거 갔다와서 굶는 한이 있어도 폼나게 쓰자 싶어서 스스로 다독이는 중인데, 보름 일정에 너무 큰 돈을 쓰는 게 아닌가 싶다가... 그 돈 있어야 뭐하나 싶다가 그러네요..
로마(5박)-피렌체(2박)-베니스(1박)-파리(6박) 으로 정했는데 잘 한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