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를 폭행하는 남동생)고구마같은 글이라서 답답하시겠지만 충고부탁드려요.

2016년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남동생의 행패가 점점 더 심해져서요..
오늘 새벽아침에 자살소동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서는  119대원분들,경찰들 출동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소동에 시끄러웠겠지요.
새벽내내 술마시고 부모님을 괴롭히고 이젠 부모님이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안하니 죽겠다 난리를 피웠겠지요.
부모님은 어젯밤부터 놀이터로.. 집 밖으로.. 피해있었다가 오늘 아침까지 시달렸어요.


2016~2022년 사이에 참 많은 행패들이 있었고요.
아버지는 얼굴을 맞아서 병원에 간적도 있습니다.
글로 적으려니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또 부모님께 돈도 많이 받아갔어요. 무슨 사고를 쳐서 합의를 해야 한다면서요.
회사도 다니다가 얼마 안되서 그만두고 회사사람들과 매번 싸우고요.
이젠 진짜 바닥까지 내려온 남동생입니다.
정신상담을 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결론은 가족구성원들이 다 잘못해서 내가 이렇다입니다.
상담사도 그렇게 이야기 했다네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긴 있는데 자신이 인정안하니요.

저희 딸들은 아예 남동생을 집에 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부모님은 실행하지 못하셨어요.
밖에서 돌다가 집에 오면 또 받아주고 집에서 술마시고 행패부리면 밖으로 피하고..
그게 반복이었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건요.
이제 끝까지 온 것 같아서요.
이러다가 부모살해라면서 뉴스에 나올 것 같은 두려움이 생깁니다.
저희들(누나)은 동생과 연을 끊고 살지만요.
우발적으로 무슨 일을 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접근금지신청은 절차가 복잡하다고 하네요.

부모님께 오늘 당장 집에 들어가지 마시고 모텔이라도 가서 있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아직도 집에서 술먹고 있고 부모님 핸드폰으로 전화를 계속 한다고 합니다. 카톡폭탄도요.)

결론은요.
부모를 폭행하고 괴롭히고 자살위협을 하는 37살 무직의 남성.
그 자식을 부모에게서 어떻게 분리할 수 있는지 방법은 있는지 어디서 조언을 구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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