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가 경계성 지능으로 신검에서 4급을 받았어요.

우선 자랄때부터 엄마만 알 수있는 갑갑함이 있는정도였어요.
초등 입학후,저학년때는 어느정도 학습도 따라갔는데
고학년되어서는 학습적으로 힘들어하고
자존감도 떨어진 상태였구요.
중학교때 우울감이 너무 심한거 같아 삼성의료원에서
전체적인 검사를 했는데 adhd로 나왔구요.
조용한 adhd경우인것 같아요.
고등1학년까지 콘서타를 일년여 복용했는데 잠을 너무 못자고 본인이 너무 먹기 싫어해서 중단했어요.
약을 먹고 난 후 효과도 거의 없었어요.(장복해야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요)

그러다 고2때부터 운동에 취미를 붙히고
(친구들 사이의 관계는 좋았어요. 성격이 유하고 원만하거든요)
잘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착한 편이라
얘기 듣는 아이구요.

대학 갈 성적이 못됐는데
아이의 의지&저의 작은 노력으로
지방 4년제에 입학해서 정말 성실하게 대학 생활
잘하고 수업도 따라가더라구요.
A학점도 받구요.

그러다
신검을 받았는데 정신과부분에서 재검이 뜨고
지난주 검사를 받고 어제 결과를 받았어요.
경계성 지능으로 4급으로요.
검사당시 진행하시는 분은
애매하다고..다르부분은 다 정상인데 어느 한부분이 걸린다고
의사샘이 판정내릴때 군대 가고 싶다고
잘 말씀드리라고 했다는데 막상 어제는 그런 과정없이
결과지만 주더라고 하네요.

아이 본인이 너무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요.
내가 그런 상태냐며..
대학가서 너무 밝아지고 생활도 잘해서 저희 부부도 좋고
본인 스스로도 행복해하거든요.

병무청에 알아보니 다시 일반정신과에서 검사받아 이의신청하는
절차가 있는데 또 같은 결과가 나올까..하는 염려가 있어요.
아이한테는 걱정마! 다시 검사하고 신청해보고 혹여 같은 결과 나오더라도 너가 잘 살고 있으니 괜찮다며 격려해주는데
본인 마음은 지옥인거 같아요.
갈 수 있는데 안가는 거하고
아예 못 가는 차이는 크잖아요.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