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하나 있는 맞벌이 입니다.
내년에 분양받은 새 아파트 입주 예정이고요.
지금은 다른 동네 5년차 신축 아파트 전세 살고 있고요.
분양받은 자가로 이사가면 이제부터 내 집에서 오롯이 돈 모을 수 있음(부부 40대 중후반, 아파트 분양대금 내고 나면 현금 제로, 물려받을 재산 없음, 노후준비도 이제 시작)
하지만, 아이가 초등 재학 중 전학해야 하고, 중고등 학교가 많이 걸어야 하고, 학군이 현재보다 떨어지며, 제 통근거리 편도 15분 늘어남(이건 별 문제 안됨).
새 집을 전세 주고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반전세를 얻어 살면 아이 전학 하지 않고, 집앞 중고등 학군 무난하며(지금 동네도 학군지는 아닙니다만 전체적으로 학원 많고 교육열은 있는 동네), 생활환경은 최상임(온갖 편의시설 잘 갖춰진 동네)
다만, 월 100~150만원 추가 부담(대출이자든, 월세 지출이든). 아이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6년 더 거주시 7200~9000만원 더 나감.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인데도 분양받은 새 아파트보다 현재 거주하는 동네 시세가 더 높은 이유도 교통과 학교 문제인듯.
아이가 친구, 주변 분위기 타는 스타일이라... 학교도 멀고 학구열도 떨어지는 새 동네로 이사가자니 발걸음이 영 내키질 않네요. 보통의 회사원 맞벌이 형편에 월 100만원 지출이 참 큰 돈인데 싶다가도, 또 회사 다니는 동안엔 감당할 수 있을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어떤게 현명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