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왜 저희 애만 늘 겉도는거 같을까요

초등 고학년 사춘기 여자아이에요 순둥하고 배려잘하고 공감능력이 정말 뛰어난 아이인데...친구사이에서 얘가 별매력이 없나봐요
짝이 안맞는 상황이 되면 늘 저희 애가 외톨이가 되거나 겉도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학기 초에 저희 애를 포함 4명의 아이들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 중 A라는 친구가 엄청 적극적으로 저희 애에게 다가와서 친해졌는데 나중에 보니 늘 자기 맘대로 해야되고 자기 좋을 땐 다가왔다가 필요없을땐 팽하기를 수차례 했더라구요
그 아이 자체가 엄청 영악하고 똑부러져요 그 애가 보기에도 저희 애가 만만해 보였는지 저희 애한테만 유독 더 그래요 그러니 저희 애가 좀만 자기 의견에 반하면 친구 갈라서 자기편 만들고 불편하게 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른 친구 사귀면 어떻겠냐 했더니 이미 다 무리가 생겼는데 어떻게 그러냐 그럼 무리지지않은 친구한테 다가가면 어떻겠냐 했더니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명에게 다가가서 친해졌는데 웃기게도 기존 4명이 놀던 무리가 5명으로 늘면서 오히려 짝이 안맞는 상황이 연출이 되었어요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가 무리에 다른 친구와 더 친해지고 A랑 저희애는 소원해지면서 오히려 저희애가 외톨이가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이게 학교에서만 이런게 아니라 동네에서 오래 알고 지낸 친구사이도 3명이 되는 순간 저희 애가 겉돌게 된다는거에요
친구들이 둘만 팔짱끼고 가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본인은 그림자 취급한데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우는데 정말 속이 상하더라구요
자기가 봤을땐 착하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이고 자기주장만 옳다고 하는데 왜 그런 애들곁에 오히려 친구가 더 있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데요

처음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내색안하고 힘내라고 왜 너의 철철 넘치는 매력을 모를까 장난도 쳐가며 위로해줬는데....
저도 점점 지쳐요 저희 애가 불쌍한거만큼 그렇게 행동하는 친구애들이 너무 미워서 어른스럽지 않게 한바탕 욕하며 울어버린 날도 있네요
그래서인지 애는 더 얘기를 안하고 잘지낸다고 둘러대거나 자꾸 물어보면 오만짜증만 내내요
저도 감정을 잘 컨트롤 하는 엄마가 아니라서 정말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아이는 이 또한 힘들어 하는거같고요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당차게 아무도 함부로 대할수 없는 성격이 될까요? 누가 부당하게 말해도 제대로 말을 못하고 눈물 맺혀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제 울화가 나서 아이의 생활을 보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을때도 있어요
오늘도 방학중이지만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속상한 마음에 이리 글을 써보내요 개학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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