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인가 싶어 에어컨 끄고
따뜻한 유자차도 한잔 먹이고 일찍 재웠어요.
오늘 휴가 첫날이라 영덕 쪽 풀빌라를 예약했거든요.
며칠전부터 수영복도 찾아놓고
2019년 여름 이후 제대로 된 첫 휴가라
다들 신났는데
...
아침에 딸아이 열이 38.5도인데 어제부터 목도 안좋아서
혹시나 하고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바로 두줄이 뜨네요.
휴가고 뭐고 당장 그거 들고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 받았어요.
저는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음성
아이 아빠랑 오빠는 키트 음성이라
아이만 다 갖춰진 안방 특실에서 격리중입니다 ㅜ
확진 문자 오면 온가족이 보건소 갈 계획으로
아무도 꼼짝않고 집에 있어요.
여행 가서 아팠음 어쩔뻔했냐 위로하면서
실망한 오빠 위해 삼겹살이랑 컵라면으로나마
휴가 기분 냅니다.
아이가 열도 내리고 목도 괜찮고 다행인데
힘들게 예약한 비싼 풀빌라는 사실 겁나 아깝긴 하네요 ㅜ
타이밍도 참 그렇죠 ㅠ
지난 2년간 4식구 잘 피해왔는데
올게 온건가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