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부모 욕할게 아니네요. 뻔뻔한 친정엄마ㅠ

...양가 다 개털입니다. 
결혼할때도 그래서 둘이 모은돈으로 했어요.
그런데 시댁이 참 뻔뻔하십니다.
며느리가 해야할 도리 노릇 일일이 다 바라시고
다른 시댁이 받는 대접, 본인도 똑같이 받길 바라세요. 
때되면 머안해주나 바라는건 당연하고, 
가까이 사는데 .애들이 나 데리고 놀러안가나 
대놓고 바라시는것도 부지기수.
에전에 이런일이 있었네요...
명절에 시댁가서. 시조카 애들 오면 주라고
세뱃돈 봉투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떠니 대뜸, 첫째 시조카 대학가는데 돈 더 넣어줘야지 더 넣었냐?고 물으시대요?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봉투를 열어보시는데 정말 깜놀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넣었는데, 저희 사는 형편도 빠듯해서 그리 많이 넣지는 못했는데,
더 넣어야지 그랬냐며, 얼굴 벌개져서 머라하시더군요.
진짜 어이없ㅇ고 황당해서 아직도 기억선명합니다.
우리에게 돈 한푼 주신적 없는 분이, 그러시니 더 황당하더군요.

근데 친정엄마에게서 그런 뻔뻔함을 보았습니다.
오빠가 해외근무 나가는데, 일년만 있다가 바로 들어옵니다.
그래도 해외나간다니 가족이 다함께 모여서 밥먹기로했어요.
근데 만난 자리에서 오빠가 잠깐 자리비운사이
엄마가 저에게 그러시네요.
돈좀 주라고. 넉넉히좀 주라고. 엄마 친구 아들은, 지 형이 외국간다니까
조카들한테 다 백만원씩 줬다더라고....
속으로 어이가없었습니다.
네, 저희엄마도 이제껏 저에게 돈이라곤 한푼도 주신적없습니다.
일찍부터 가세가 기울었었거든요.
근데 왜저러실까요?
저에게 돈 맡겨놨을가요?
게다가 심지어 오빠는 직장 탄탄하고 고액연봉자입니다.
저희 둘이 버는것보다 혼자 버는게 더 많을거에요.
근데 엄마눈엔 첫째만 보이는거죠. 차별받고 컸거든요.

네. 다시금 느낍니다.
없는 노인네들이 더 뻔뻔하다더니 맞는 말이구나 하고요.
시댁욕할게없네 , 울 친정도 똑같네. 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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