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뭐 부당한 대우받으면 할말 해야한다는거 머리는 알지만 막상 새댁때 당차기는 쉽지 않았어요
몇가지 일화
애기 낳고 두달뒤 제사에 오후 두시에 갔다고 늦게 왔다고 난리
2개월짜리 아기있는 사람한테 얼만큼의 노동력을 기대한건지
입덧할때 명절이 됐는데 시어머니가 니는 냄새못맡으니 주방에 들어오지 마라
어머니가 그러면 제가 시집살이 시킬거예요! 앙칼지게 말하던
토하면서 음식을 하란소린지
근데 희안하게도 한달내내 하던 입덧이 명절에 잠시 안하다니 명절끝나고 다시 시작됐어요
입덧이 가라앉아서 음식하기가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지 자기도 임신하고 입덧 다 해봤으면서 어찌 그리 인정머리가 없는지
20년이 지난 지금 오늘 제사입니다
형님이랑 상의하기도 싫고 시어머니한테 전을 상위에 올라갈것만 조금 부쳐서 가져가겠다고 통보했어요
그럼 일찍 안가도 되거든요
일도 내 집에서 하는게 편하고 내가 하고싶은 양만 하면 되니깐
형님은 일찍가서 어머니집에서 하던말던 알아서 하겠죠
제사 나보고 가져가면 자기가 도와준다는 헛소리 하길래 안할거라 했어요
자기가 받아서 없애면 될걸 왜 막내보고 하래
젊을땐 형님땜에 마음고생도 많이 했는데 이제 뭐 나도 나이먹었겠다 할말은 적당히 하고 사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오래걸렸네요
제가 한 소심하는 성격이라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