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우리 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가전제품이래요.
기존에는 일반 압력솥을 썼는데 밥맛이 이게 훨씬 더 좋다고..
목요일 아침에 1박으로 여행 가면서 밥솥에 밥이 있었지만
금방 오는 건데 하면서 그냥 내버려뒀어요.
토요일 아침에 김밥 재료가 있어서 김밥 싸려고
밥솥을 열었는데 전기가 꺼져 있는 거예요.
남편이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모든 전기를 꺼놓고 나왔대요.
밥이 있는데 이걸 끄면 어떡하냐,
밥 있는 거 몰랐다,
전기 켜져 있으면 밥이 있는 거지...
이러면서 밥을 확인했는데 멀쩡한 거예요.
코를 킁킁대도 밥 냄새만 날 뿐 아무 냄새도 안나고..
그래서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김밥 잘 싸먹었어요.
요즘 날씨에 48시간 밥솥에 밥 놔둬도 원래 안 상하는 건가요
아니면 스텐이라서 그런 걸까요..
고슬한 밥으로 지어서 물기가 별로 없어서 그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