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침 9시에 과일박스 들고 오시는 삼촌

시댁 삼촌이 그럽니다.
친한 척 하신지 몇년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9시에 복숭아 한 상자 들고 오셨네요.
시부모님 살아계실때 두분도 아침에 아무때나 들이닥치더니
참....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시삼촌이 이러나요.

조카 부부 앉혀놓고 정치얘기 사업얘기 아재개그 한 2시간 떠듭니다.
진이 빠지죠.
예전에 남편이 바쁠 때는 제가 혼자 그 상대를 해드렸는데
오늘은 그냥 남편만 놔두고 밥 해놓고 찌개 끓여놓고 저는 일있다고 나왔어요.

참..
답없는 '시'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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