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더워서일까 번아웃일까요

50초반.

일이년 사이 무기력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이 느껴져요.

살아야할 이유는 많죠.

고딩 둘째도 입시도 있고

공부잘하고 성실한 큰애 진로 찾는것도 봐야하고.

주변 엄마들 골프 열풍이던데

끼어 치려고만 하면 대환영일테고

코로나로 멈추었던 성당봉사도 맘만 먹으면 다시 나가고.



근데

고딩딸 입시도 관심없고 그냥 빨리 어디라도 들어가서

손털고 그만했음 좋겠고요.

삐지고 속상하게 할때 전 같으면 왜그럴까 말도 붙이고 같이 속상했는데 지금은 화도 안나고 오히려 편하고요.

큰애 교환학생간다 유학간다 이럴때 전 같으면 같이 설렜는데

지금은 그때가 언제고 난 언제 자유로워질까 깝깝하고

골프며 운동이며 몰려다니는 것도 싫고 귀찮을 뿐더러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집에 있으면 밥 밥 집안일로 지겹고

모든게 지치고 그냥 혼자만 있고 싶어요.

자식도 돈도 명예도 다 싫고

손하나 까딱않는 착한 생활바보 남편 옆에 오는건 더 짜증나고.

그러다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힘을 내긴 하는데

그것도 잠시뿐..



아침에 눈뜨는게 고역이네요.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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