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대방 말에 대답, 반응 안 하는 이유가 뭔가요?

부모님이 평생 제 말에 대답이 없으셨어요.
지금은 연세가 있으셔서 반응이 느려 그렇다고 쳐도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러셨거든요.
어쩌다 최근 있었던 일, 들었던 일이라든지
일상에서 간단한 요구 사항을 말한다든지 등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두 분 다
아무 반응도 없고 묵묵부답이라 늘 무안해져요.
제가 왜 대답을 안 하냐고 다그쳐야 알았다고 대답하는 정도...

이거 도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
어릴 때부터 이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외동인데 몇 년에 한 번씩 가족 여행이라도 가면
부모님 두 분이서만 얘기 나누고
저는 얘기해도 호응도 전혀 안 해주고
늘 혼자 놀아서 여행이 가기 싫었을 정도예요. 

제가 나이 들면 이해가겠지 했는데...
40이 다 된 아직도 이해가 안 가거든요.
그냥 저를 무시해서 그런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져요.


그리고 아는 동생이 비슷하게
제가 무슨 말을 하거나 카톡을 보내면
자기가 대답할 가치가 있거나 흥미 있는 것만 골라서 대답하고
아닌 건 그냥 묵묵부담으로 씹거든요.
이럴 때마다 천불이 나서...
이제 얘는 멀리하고 있을 정도예요.

이런 사람들이 흔한가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