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영우 류재숙 변호사(배우 이봉련)

전 이분 갯마을 차차차에서 처음 보고 좋아했어요. 연기가 어쩜 그리 맛깔스러운지. 몸짓 하나 하나 과하지 않은 표정 연기에 힘주지 않은 섬세함이 가득하잖아요. 찾아보니 연기 전공도 아니던데 (사진 전공), 연기도 갑자기 배우가 없어서 땜빵(?)하러 엉겹결에 시작한거던데. 이런 분들의 연기력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거겠죠? 연기 시작한후의 부단한 노력이야 당연한 것이겠구요.
한바다 대표역으로 나오는 백지원씨는 멜로가 체질에서와 김남길이 신부로 나왔던 드라마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죄송요)에서 보고 연기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이 배우 클립들만 유툽에서 찾아보곤 했죠. 발성 좋고 표정 연기 시원 시원라고요. 이렇게 연기하는 것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 배우들이 방송에 자주 나오려면 그 연기력을 담아낼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와야 하겠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참, 이건 딴 얘기인데 안도현 시인은 연탄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시나봐요..."연탄 한 장"이 낭송되고, 시를 읊는 류재숙 변호사 뒤의 하늘로 고래가 지나갈때 이게 뭐라고 눈물 글썽해지고 콧등도 시큰해진건 제가 갱년기라서 였을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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