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잘못은 내가 했지만 책임은 네가

문구점에서 일합니다


비가 오고 있어요


여자손님이 물건을 잘못 사갔대요


이미 너덜너덜 비에 젖기까지


다른 물건으로 바꿔간대요


밖에 차를 세워놨다고 빨리 찾아달라고 다그치고


바꿔갔어요


싸우기 싫어서 바꿔주며 말은 했어요


이거 지금 비에 다 젖었어요. 하니


나가며. 아. 비가 와서. 하고 가버렸어요



이런 일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있어요



<내가> 잘 못 샀지만 책임은 <네가> 져달라고 해요



물건을 뜯거나 개봉하거나 손상시켜 팔 수 없는 상태로


가져와서 일단 내가 잘못 샀는데 니가 좀 알아서 하래요



왜 손해를 남에게 떠넘기죠 손상된 물건을 저라고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그냥 떠안는거죠 쓸 수 있는 건


제가 쓰고 그냥 그대로 버리거나 재고가 됩니다



일을 하면서 작은 일에도 책임을 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느껴요



아이들이 물건을 파손시키면 어쩌죠 하고 그냥

가버리는 부모들도 많아요 뭘 어째요 아이 단속을

잘 하던지 애가 사고를 쳤으면 부모가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책임을 질 정도의 부모들은 애시당초

아이가 물건을 못 쓰게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는답니다 어쩌죠 하고 곤란하다는 듯이 저를

쳐다보고 그냥 가세요 하면 정말 그냥 갑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