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와서 옆에 앉더니 요플레를 꺼냅니다.
다 먹고 숟가락으로 빈통을 긁는데...
적당히 긁다 마는게 아니고...한 열번쯤 긁은거 같아요.(이걸 수치화 할수는 없겠지만.)
적당히좀해..
너 내가 안그래도 얘기하려고 했는데 왜이렇게 예민하냐.
뭐가 예민해 난 열번 참다 말한거야.내가 참은건데 너는 꼭 그런식으로 내가 잘못한걸로 몰고가더라.
떡볶이를 해먹어도 떡볶이 한 스텐레스 후라이팬에 양념을
스텐레스 수저로 긁는데..그것도 너무 시끄럽고
적당히 하면 좋겠는데.
이제 사랑이 변한거겠죠
그 소리도 듣기가 싫고.
사실 제가 소리에 좀 예민한데..(이제 알때도 된거 같은데..)
아이패드 거의 최대 볼륨으로 켜서 유튜브를 본다던가..(귀가 먹었나..)
저런식으로 식기류로 냄비나 후라이팬 긁거나..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사랑이 넘쳐날땐 저의 기분도 살피고 거슬리지 않게 했겠지만..
재택근무하니 잘 씻지도 않고..
데이트 할때면 늘상 비누냄새가 나던..그사람 어디갔나 싶네요.
연봉 신혼초에 비하면 몇배나 벌고.
재산도 이만큼 불리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3500원짜리 조각케익 한조각먹으면서 나중에 연봉 얼마되면 홀케익 사먹자 약속하던 그때가
훨씬 더 행복한때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