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등 아들엄마인데

초등졸업까지는 엄마껌딱지였고,


졸업때 통지표 뒤에 엄마와관계에는 최상 아빠와는 보통이라고



적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싫은소리 못하는 마음여리고 착한 아이라서 제가 집에서 많이 받아줬어요,


동생한테도 져주는 큰애라서요,


중2부터 사춘기가 오더니 밖에 나가도 엄마 옆을 피하고


그나마 집에서는 덜하더니 점점 집에서도 엄마는 옆에도 못오게 하고


그래도 작년 어버이날 편지에는 자기가 말만 그러지 엄마 사랑한다는 녀석이올해는 편지도 없고 , 더 거세게 방에도 못들어오게 해서


작년 편지를 근거로 너 말만 그러는거 안다고 하니


아니래요, ㅠ 말도 자꾸 험해지고





그러다 이번에 휴가로 호텔왔는데


부모 아이둘 숙박하는데 제가 칫솔을 유리컵 씻어서 같이 넣어왔는데


큰애 이빨닦고는 아빠 유리컵에 큰애 칫솔도 놓았더라구여,


트윈베드인데 남편 코골이 심해서 제가 누가 엄마랑 잘고냐니


큰애는 질색할색해서 중딩애랑 자긴했는데


중딩애는 사춘기와도 큰애만큼은 아닌데


큰애는 엄마가 싫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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