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石耳) 또는 석이버섯은 석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Umbilicaria esculenta이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지의류의 하나로 깊은 산의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지의체는 보통 지름 3-10cm의 넓은 단엽상으로 대부분 원형이고 가죽질인데 건조시에는 위쪽으로 말린다.
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으로 광택이 없고 밋밋하며 때로는 반점 모양으로 떨어지는 노출된 백색의 수층이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뒷면은 흑갈색 또는 흑색으로 미세한 과립상 돌기가 있고 전체가 검으며 짧은 헛뿌리가 밀생한다. 마르면 단단하지만 물에 담그면 회록색으로 변하고 흐물흐물해진다.
자기(子器)는 지의체의 표면에 생기는데 흑색이고 표면이 말린 모양으로 지름 1-2mm이며 포자는 무색이고 1실이다. 석이는 튀김요리 등으로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지혈제 등으로 사용한다.
얼핏보면 사람의 귀 모습과 흡사한 석이버섯과 목이버섯은 비슷한듯 다른 차이점이 있다.
석이버섯과 목이버섯은 외형적인 모습이 많이 닮았다.
목이버섯과 석이버섯은 사람의 귀 형상과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전문의는 피를 맑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기 때문에 갱년기 중년 여성의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에르고스테롤과 레시틴이 풍부해 혈압을 떨어트리는 역할도 한다.
석이버섯은 자라는데 아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사진과 같은 크기의 석이버섯은 약 25년 정도 자란 것이다. 석이버섯은 10년 이상 된 것만 채취하고 작은 것은 더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석이버섯은 900고지 이상 위치에서, 비와 바람이 부는 등 환경 조건이 정확해야만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외형과 효능이 비슷하지만 석이버섯과 목이버섯의 뚜렷한 차이점은 석이버섯은 산속 절벽의 바위에서 붙어 자생하는 버섯으로 담백한 맛과 종이처럼 얇고 검은색을 띄는 반면
목이버섯은 죽은 활엽수 나무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습성이 있고 몸의 전체가 아교질로 반투명의 색깔을 띄고 식감은 꼭 물렁뼈를 씹는듯 쫄깃한 맛이나고 색은 갈색을 띈다.
석이버섯의 효능
석이버섯은 성질이 차가우며 우리몸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위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변비해소에 좋은 약으로 사용되며 석이버섯에 함유된 성분 "지로포르산"은 하혈,각혈,강장효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석이버섯은 의서 본초강목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고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준규 기자